체질에 대한 개념

체질에 대한 개념은 학자들의 견해에 따라서 달리하고 있다. 자연관에서 출발하여 전체를 관찰하는 경우도 있고, 유전생물학적·병리학적, 또는 임상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개체(個體)의 활동 능력과 적응 능력을 지배하는 반응태세(反應態勢)를 말하며, 따라서 신체적 특성 · 정신적 특성·병적 영향에 대한 저항력·반동적 발현을 말한다. 현대의학에서는 삼출(出)체질 · 과민체질·무력체질·임파체질·알레르기체질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유전적으로 성립되고 환경에 따라 서서히 변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는 체질의 본질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개체에 대한 특성을 론(論) 한데 지나지 않으며, 본래의 체질에는 형태적으로나 생리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유기적 총화를 이루고 있어서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지배적이라 하겠다.